국민은행에 이어 하나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인상했다.

하나은행은 이번주부터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0.15%포인트 올린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주 5.78~6.48%에서 이번주 6.0~6.7%로 0.22%포인트 상승하게 됐다.

지난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인상분(0.07%포인트)에 가산금리 인상분이 더해진 데 따른 것이다.

가산금리 인상은 기존 대출자에게는 영향이 없으며 신규 대출자에게만 적용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대부분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제한 조치를 취하면서 하나은행에 일부 대출 수요가 몰렸다"며 "대출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가산금리를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예정대로 국민은행도 이날부터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0.1%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15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주최한 금융협의회에서 시중은행장들은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기 때문에 다른 시중은행들도 가산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CD금리 급등에 따라 대출금리가 매주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출고객의 이자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아직 시기를 정하지 않았지만 가산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요구되고 다른 은행들이 인상하고 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말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제한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대출 증가 속도가 빠르지 않다"며 "현재까지는 가산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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